[죽전 · 신봉 · 동천지구 단지별 특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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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업체들끼리 눈치보기가 치열하다. 분양 열기를 띄우기 위해 공동전선을 펴고 있으나 분양가나 평면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함구하고 있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모델하우스는 물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여건이나 아파트 완공 후 환경 등을 미리 점쳐 볼 필요가 있다.

◇ 죽전지구=동시분양 참여업체 중 가구수가 가장 큰 건영과 개별분양에 나서는 현대건설 3차 조합아파트는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과 바로 인접해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신영.한라의 경우 2005년말 개통되는 죽전역(가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자역사로 건립되는 죽전역사와 주변의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산에서 수도권에 진출, 의왕 등에서 성공리에 분양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반도종건은 죽전지구 중심에 있으며 구미동과 연결되는 8차선 도로가 단지 옆을 지나는 데다 죽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노릴 만 하다.

극동은 가구수는 적지만 10층 이상에서는 한성CC를 내다볼 수 있고 저층의 경우 대규모 근린공원을 단독으로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진흥은 분당 구미동 고급 전원주택가와 연결되고, 죽전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자락이어서 전원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 신봉.동천지구=면적이 작아 아파트별 입지여건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신봉지구에선 현대산업.효성과 우남종합건설(임대)이 짓는 아파트가 수지지구와 좀더 가까워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산업개발과 효성은 신봉지구에서 가장 큰 평형을 내놓는다.

벽산.한일.한화 등은 주변이 대단위 근린공원을 끼고 있고 단지 외곽으로 곧바로 자연녹지가 형성돼 있어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남종합건설(신봉)과 우미종합건설(동천)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모두 임대아파트로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입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강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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