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기업들 중국진출 올 18%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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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각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올들어 7월까지 중국에 새로 진출한 외국기업이 1만4천58개에 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나 늘어난 수치다.

더불어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외국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기로 계약한 금액은 4백2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5.8%나 늘어났다.

이 기간 중 실제로 투자된 돈은 2백42억달러로 21.7% 증가했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외국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여기에다 베이징(北京)이 오는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화교자본의 대(對)중국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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