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1이닝 완벽투 2년 연속 10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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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핵 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선수는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기며 지난해(14세이브)에 이어 2시즌 연속 세이브 10이상을 올렸다.

3 - 1로 앞선 9회말 팀의 다섯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선수는 삼진 2개를 낚으며 1이닝을 무안타.무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김선수는 올시즌 71이닝을 던져 1999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시즌 최다 투구 이닝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2.92로 떨어졌으며 2개의 삼진을 보태 시즌 탈삼진수는 97개로 늘렸다.

김선수는 첫 타자로 나선 강타자 켄 캐미니티와 6번 앤드루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연속 처리한 뒤 후속 타자마저 2루수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백47㎞였으며 단 11개의 공 만으로 세타자를 요리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지구 선두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다이아몬드백스는 65승51패를 기록,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 - 7로 진 다저스를 반게임 차이로 따돌리고 1위로 부상했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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