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현대 "2위 넘보지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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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농구 여름리그 2위 다툼이 치열하다.

신세계가 네게임 이상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 3위 현대와 한빛은행이 12일 춘천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권은정과 정윤숙이 각각 16득점을 올린 활약을 보인 현대의 70 - 60 승리였다. 현대는 12승7패로 한빛은행(11승9패)과의 승차를 한게임 반으로 늘리며 단독 2위를 지켜냈다.

이날 현대는 1쿼터부터 권은정.장화진이 3점슛을 네개 성공시키며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한 한빛은행을 26 - 18로 리드했다. 2쿼터에서도 현대 선수들의 외곽포는 신들린 듯 한빛은행의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을 통틀어 한빛은행이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2개만을 넣은 데 비해 현대는 18개 중 8개를 성공하는 높은 득점력을 보였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 자리를 4표차로 한빛은행의 카트리나에게 내준 현대의 샌포드(17리바운드)는 전반에 10개의 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6)를 잡아내며 동료들의 외곽포를 지원했다. 3쿼터에서 51 - 49, 한골차로 바짝 쫓겼던 현대는 4쿼터에 특기인 수비농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한빛은행을 11점으로 묶고 승리를 일궈냈다.

문병주 기자

◇ 12일전적

현 대(12승 7패) 70 - 60 한 빛 은 행(11승 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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