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땅끝마을 인근의 바지락 체험어장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대죽리 어촌계는 이달 말까지 3만평의 바지락 어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입장료 3천원(소인 2천원)을 주고 들어가 호미.장화.바구니를 빌려 바지락과 꼬막을 채취할 수 있다.
원래 자연산이 많은데다 어촌계에서 바지락 종묘까지 뿌려둬 초보자도 1시간이면 한 바구니(2㎏)의 바지락을 캘 수 있다.
주차장.화장실.식수대도 마련돼 있으며 바닷가에서 직접 바지락을 삶아 먹기도 한다.
물때에 따라 어장 문을 여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하루 3~4시간 운영된다.
요즘 땅끝마을을 찾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하루 방문객이 2백명을 넘어서고 있다.
송지면 사무소에서 승용차로 2분 거리로, 이 곳에서 20여분 더 달리면 송호해수욕장과 송지면 갈두리(땅끝마을)가 나온다.
맑은 물과 아름드리 해송 2백여 그루로 이름난 송호해수욕장에는 18~46평형 객실 80개를 갖춘 엔터코리아 땅끝 콘도가 최근 문을 열어 숙박난을 다소 덜었다. 061-534-2647.
해남〓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