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정보] 해남 송지면 체험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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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 인근의 바지락 체험어장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대죽리 어촌계는 이달 말까지 3만평의 바지락 어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입장료 3천원(소인 2천원)을 주고 들어가 호미.장화.바구니를 빌려 바지락과 꼬막을 채취할 수 있다.

원래 자연산이 많은데다 어촌계에서 바지락 종묘까지 뿌려둬 초보자도 1시간이면 한 바구니(2㎏)의 바지락을 캘 수 있다.

주차장.화장실.식수대도 마련돼 있으며 바닷가에서 직접 바지락을 삶아 먹기도 한다.

물때에 따라 어장 문을 여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하루 3~4시간 운영된다.

요즘 땅끝마을을 찾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하루 방문객이 2백명을 넘어서고 있다.

송지면 사무소에서 승용차로 2분 거리로, 이 곳에서 20여분 더 달리면 송호해수욕장과 송지면 갈두리(땅끝마을)가 나온다.

맑은 물과 아름드리 해송 2백여 그루로 이름난 송호해수욕장에는 18~46평형 객실 80개를 갖춘 엔터코리아 땅끝 콘도가 최근 문을 열어 숙박난을 다소 덜었다. 061-534-2647.

해남〓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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