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점 같은 초대형 무인 자판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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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한두 가지의 상품만을 팔 수 있는 자동판매기의 한계를 벗어나 최대 2백 가지의 상품을 1천개 이상 한꺼번에 적재해 판매할 수 있는 초대형 무인 자판기가 개발됐다.

인천 소재 자판기 전문 벤처업체인 키오스텍(http://www.kiostec.com)이 개발한 이 자판기(제품명 '솔드아웃' )는 음료제품은 물론 과자류.내의류.스낵류.화장품 등 크기와 무게가 제각각인 상품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다.

폭 2.7m.높이 2.4m인 이 자동판매기는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와 전자화폐.모바일 코인(휴대용 전화기를 이용한 결제 방식) 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판기에 진열된 상품을 보고 원하는 상품번호를 누르면 로봇팔이 상품을 집어서 꺼내준다.

장만철 사장은 "주인이 판매.재고 집계 등을 무선으로 전송받을 수 있어 관리도 간편하다" 고 말했다. 가격은 2천만원선. 032-813-9723.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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