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IMF총회 북한 초청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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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진 특파원]국제통화기금(IMF) 집행부가 오는 10월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합동 연차총회에 북한을 초청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주요 이사국인 미국의 동의와 비자발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동의하면 이는 조지 W 부시 공화당 행정부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를 개선하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IMF 아태국의 아자이 초프라 부국장은 2일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 초청을 추진 중임을 확인하면서 "주요 관련국들과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다른 IMF 관계자는 "IMF는 북한에 초청장을 보내기에 앞서 최대 주주국이자 비자발급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협의하고 있는데 미국의 동의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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