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 매각 협상 타결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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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투신증권의 매각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이르면 이달 중순에 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일 "현대투신 매각 협상이 지난달 중순부터 진전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마무리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AIG와 현대그룹이 직접 협상하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매각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AIG측이 현대가 제시한 가격협상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보내오기로 했다" 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AIG측이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올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그는 "현대증권 지분매각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부분에 대해선 정부와 AIG간에 이미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기 때문에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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