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들안길 먹거리타운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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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음식점이 밀집한 대구 수성구 들안길 일대가 먹거리타운으로 조성된다.

수성구는 1일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들안길 일대를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춘 명소로 꾸미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1억2천여만원을 들여 10m 높이의 상징탑과 2백∼3백평 규모의 소공원을 들안길 중간지점에 설치키로 했다.선전탑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또 업소마다 제각각인 간판 등 광고물을 정비하기로 하고 8천9백만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맡겨 아름다운 광고물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1업소 1전통·별미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10월 열릴 구민축제때 음식품평회를 열고 업소별로 장승 ·열녀문 ·폭포 등 특색있는 볼거리도 설치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성못에서부터 2.3㎞에 걸친 들안길에는 90년대 초반부터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지금은 1백20여개의 다양한 음식점이 영업중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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