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나의 중국 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워싱턴=김진 특파원]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28~29일 중국을 방문했다.

파월 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28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회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10월 방중을 공식 재확인했고 대만 문제와 관련,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양국을 긴장상태로 몰았던 군용기 충돌 사건과 관련,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해상 군사안전협의 전문가회의' 를 열기로 했다.

중국은 양국 정부 차원의 인권 대화를 약속했고 중국의 대량파괴무기 수출에 제동을 걸게 될 비확산 문제와 관련, 양국 전문가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또 오는 9월 '중.미 연합경제위원회 회의' 를 열기로 하는 한편 연내에 별도로 '중.미 상업무역연합위원회 회의' 를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남북한이 대화.협력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이루어 나가기를 적극 지지하며 이를 위해 남북한 접촉이 계속돼야 한다" 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