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서프 6관왕, 세계수영 첫 대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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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9일 막을 내린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호주를 위한 무대였다.

이언 서프(19.사진)는 6관왕에 올랐고, 호주는 금메달 1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의 그랜트 해킷은 남자 자유형 1천5백m에서 7년 만에 세계신기록(14분36초56)을 세우며 우승했다.

서프는 자유형 2백.4백.8백m와 계영 4백.8백m에 이어 28일 혼계영 4백m에서도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출전, 호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세계선수권대회 6관왕은 1973년 1회 대회 이후 처음 나온 대기록으로 지금까지는 73년 미국의 제임스 몽고메리와 78년 트레이시 콜킨이 세운 5관왕이 최고였다.

다이빙 10개의 금메달 중 8개를 독식한 중국이 금 10개로 종합 2위에 올랐고, 수영 최강국 미국은 금 9개로 3위로 처져 자존심을 구겼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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