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아들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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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언론사 탈세혐의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선일보 방우영(方又榮)회장의 아들 성훈씨와 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부사장의 아들 재혁씨를 25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24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명예회장의 둘째아들 재열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재열씨를 상대로 계열사의 주식매입 자금을 金명예회장에게서 받으면서 증여세를 탈루한 사실관계와 이 증여를 누가 주도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 아들은 국세청 고발내역 조사 과정상 필요해 조사한 것일 뿐 구체적 혐의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검찰은 언론사 대표이사급 인사를 포함한 사주의 핵심 측근 인사들에 대해서는 고발된 사주와 함께 8월 중순께 소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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