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현상 발생… 전기 과부하 화재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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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2일밤 대전지역 최저기온이 섭씨 26도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전기 과부하 등에 의한 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오후 9시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 M빌딩 1층 복도 계량기에서 전기 과부하로 추정되는 불이 나 복도 20㎡를 태워 2백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이 건물에 있는 10여개 식당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를 많이 사용해 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11시 40분쯤에는 대전시 서구 도마동 M컬러 현상소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현상장비와 건물 내부 2백㎡를 태워 1천2백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낡은 전선이나 계량기 등에서 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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