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마약범죄 작년보다 4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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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마약류 범죄가 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마약 밀수.밀매행위로 체포된 국내 거주 외국인은 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명에 비해 네배 이상 증가했다.

대검찰청 마약부가 23일 발표한 '마약류사범 동향분석' 에 따르면 마약 관련 범죄로 체포된 외국인은 이란인 14명.중국인 7명.미국인 6명.태국인 5명 등 총 8개 국가 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체포된 마약 관련 외국인 9명은 이란과 중국인들이어서 한해 사이에 마약 범죄를 저지르는 외국인의 국적이 다양해진 셈이다.

특히 주로 천연대마보다 환각성분이 5~10배나 높은 해시시를 유통시키다 체포된 이란인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14명으로 크게 늘어나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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