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석유류 소비 넉달째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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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소비가 넉달 연속 감소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 중 석유류 소비는 휘발유(-8.4%)와 등유(-46.2%).벙커C유(-8.1%) 등을 중심으로 급감하면서 3.4% 줄어들어 지난 2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 1~5월 석유류 소비는 1년 전보다 2.1% 줄었으며 원유 수입물량도 0.2%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 소비가 같은 기간 2.8% 감소했고, 가정.상업 부문은 가정용 난방에 쓰이는 등유 소비 감소로 9.2% 줄었다.

수송 분야에선 휘발유 소비가 차량 등록대수가 2.6% 늘어났는데도 5.8% 감소했다. 자동차 한대당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해 1~5월 1백14ℓ에서 올해 1백5ℓ로 8.2% 줄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절약과 다른 에너지로의 대체수요가 늘면서 석유 수요가 점차 줄고 있다" 고 설명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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