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꼴찌' 금호 한빛은행 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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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0일 장충체육관은 2위를 굳히려는 한빛은행과 꼴찌 탈출의 전기를 마련하려는 금호생명 선수들의 대결로 후끈 달아올랐다. 승부는 정신력에서 갈렸다.

금호생명은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안젤라(14득점.10리바운드), 밀라(12득점.4리바운드), 티나(8득점.5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 3총사의 맹활약으로 한빛은행을 57 - 55로 물리쳤다. 한빛은행은 카트리나가 8득점에 그쳐 금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금호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2승8패로 꼴찌를 면치 못했으며, 한빛은행은 6승4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현대와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문병주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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