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장 막판 뒷심…소폭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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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증시가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 오른 545.74를 기록했다. 오전만 하더라도 두달만에 530선대로 주저앉는듯 했으나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오후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1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순매수도 지수 안정에 한몫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흑자라는 소문과 함께 자사주 매입설이 나돌면서 17만원선을 단숨에 넘었고, SK텔레콤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9일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는 10%이상 급락해 다시 사상 최저치로 내려섰다.

하루종일 약세권에 머물렀던 코스닥지수도 오후들어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 오른 68.38을 기록했다. KTF.국민카드가 시장을 떠받쳤다. 특히 새롬기술.옥션.다음 등 인터넷주와 모헨즈.서능상사 등 인수후개발(A&D)관련 주의 막판 급등이 돋보였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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