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드라마 규제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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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중국은 한국 방송 드라마에 대한 수입을 규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국을 방문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문화부가 17일 말했다.

쉬광춘(徐光春)중국 광파전영전시(방송.영화.텔레비전)총국장은 16일 김한길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한국 드라마 수입을 규제하지 않을 것이며 올 8월부터 CCTV에서 더 많은 한국 드라마를 수입해 방영할 계획" 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드라마 등 영상물의 중국 진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한국 드라마에 대해 법적인 규제를 하지는 않았으나 한국 드라마에 대한 편중현상을 우려, 그동안 내부적으로 한국산 드라마 수입에 제동을 걸어왔다.

金장관은 이밖에 중국 관계자들과 만나

▶관광공사 상하이(上海)지사 설립 방안 적극 검토

▶양국 청소년 교류 증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대중 예술공연 분야 교류 촉진 등에 구두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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