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방미 문제 정부와 먼저 협의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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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양성철(梁性喆)주미대사는 16일 황장엽(黃長燁)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미(訪美) 증언을 추진하고 있는 미 공화당 보수파 의원 3인 중 한 사람인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 공화당 정책위원장을 만나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梁대사는 "이 문제는 의원들과 黃씨간이 아니라 한국 정부와 초청측간에 黃씨 신변안전 문제 등을 협의해야 할 사안" 이라고 강조했으며 콕스 의원은 이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설명했다.

梁대사는 17일 하이드 위원장을, 그리고 금명간 헬름스 의원과 만나 정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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