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사무보조 1만여명 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전국 초.중.고교의 교무실에 대학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한 경험이 있는 사무보조 인력이 한 명씩 지원된다.

또 공익근무요원 가운데 교대 또는 사대 졸업자와 일반 대학 교육학 관련 전공자가 각급 학교에 배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교원업무 경감 대책을 확정했다.

이는 학교당 연간 공문서 접수량이 2천~4천건, 발송량이 5백~6백건에 달할 정도로 교사들의 수업 외 잡무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1천8백90억원을 들여 교원의 사무를 지원하는 사무보조 인력 1만5백명을 연차적으로 전국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사무보조 인력은 대학 교직과정 이수자로, 교원임용 때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공익근무요원은 사무나 전산업무 등 학교행정 전반에 걸쳐 보조토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육과 무관한 외부 기관의 자료 요구나 학생 동원 등 행사 참여 요청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