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때빼는 옷 미국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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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냄새와 먼지가 스스로 사라지는 옷, 그래서 빨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옷이 머잖아 나올 것이라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영국의 과학전문 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7월 7일자)' 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다트머스의 매사추세츠대 생물공학자팀이 현재 먼지와 땀을 먹어치우는 박테리아를 이식한 천으로 이런 옷을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섬유 속에 살면서 땀.오물 등을 분해하는 여러 균주를 배양해 낸다는 목표 아래 현재 대장균 균주를 이식한 섬유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속이 빈 밀크위드라는 식물섬유에 대장균을 포함한 젤리를 주입한 뒤 관찰한 결과 대장균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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