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 기관 매수도 역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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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새로운 모멘텀을 애타게 기다리며 증시는 숨고르기를 계속했다. 방향을 갈피잡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몸을 사렸다. 단타매매가 줄어 거래도 부진했다.

종합지수는 6백선 회복에 실패하면서 전일보다 2.43포인트(0.40%) 떨어진 594.3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펼쳤으나 개인의 매도공세에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 등이 버텨내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으나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였다. 틈새시장에서 우선주와 중소형주가 활발하게 움직였고 국제.쌍용.리젠트화재 등 저가 보험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09포인트(0.11%)오른 77.65로 닷새째 상승했다. 거래량이 닷새 만에 3억주를 회복하며 거래소를 추월해 눈길을 끌었다. 액면가 미만 종목 거래세 부과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쏠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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