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 미국 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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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주비빔밥'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한다.

전주시는 자매결연한 미국 샌디에이고시에 패스트푸드형의 즉석 비빔밥 1만2천여개를 수출키로 합의하고 오는 9월께 선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출은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를 통해 이뤄지며,그곳 회장단이 2일 전주시를 방문해 여의도동 비빔밥공장을 둘러봤다.

전주시는 비빔밥의 샌디에이고시 상륙 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해외 홍보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즉석 전주비빔밥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즉석 전주비빔밥은 전주시가 ㈜전주비빔밥 ·한국식품개발원 등과 손잡고 개발해 지난 4월 첫 선을 보였다.

콩나물 ·표고버섯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등 7가지 나물을 고유 비법으로 조리한 뒤 플라스틱 용기에 고추장과 함께 진공 포장했다.또 밥을 따로 진공포장해 곧바로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보관은 보통 1주,냉장고를 이용하면 2주,급속냉동시킬 경우 1년 이상 가능하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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