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 휠체어타고 팬사인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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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회생한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姜元來.32.사진)씨가 5일 첫 야외 나들이를 했다.

姜씨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C건설사 모델하우스 오픈 기념 팬 사인회에 참석, 약 30분 동안 팬 2백여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입원 중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돌아갔다.

이날 사인회에는 姜씨의 재기를 바라는 팬과 일산 주민 1천여명이 몰렸으나, 오랜 투병생활로 지친 姜씨가 피로를 심하게 느껴 예정시간인 한시간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는 '클론' 멤버인 구준엽(具俊曄.32)씨 등 많은 동료연예인이 찾아와 姜씨의 쾌유를 빌었다.

현재 하반신 마비 상태인 姜씨는 목에 보호대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왔지만 시종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姜씨는 수주 전부터 "바깥 나들이를 하며 팬들을 만나고 싶다" 고 밝혀 이날 사인회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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