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해설위원 생방송 중 코피 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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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2일 오전 KBS1 '뉴스광장' 에서 '유고 밀로셰비치 체포와 전망' 이란 주제로 해설을 하던 정용석(48)해설위원이 생방송 도중 코피를 흘려 제작진이 클로징 멘트를 생략한 채 방송을 끝냈다.

이날 오전 6시46분쯤 해설을 시작한 정위원은 2분쯤 지나 코피를 흘리기 시작해 1분20여 초 동안 코피를 흘리며 해설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3분30여초 분량의 해설 중 마지막 7초를 생략했다.

뉴스광장 제작진은 "주제가 국제 문제라 밤을 새워 준비한데다 감기로 건강이 안 좋아 코피를 흘린 것 같다" 며 "해설위원은 통상 이어폰을 끼지 않아 그 사실을 전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한편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몸이 안 좋은데도 투혼을 다하는 정위원의 모습이 보기 좋다" 는 글과 "아침부터 혐오스런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는 반대의 글이 9:1의 비율로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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