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북한축구대표 양규사, 현대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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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북한 축구 국가대표인 재일동포 4세 양규사(梁圭史 ·23 ·전 베르디 가와사키)가 28일 오후 소속팀인 울산 현대에 합류하기 위해 입국했다.

국내 스포츠팀에서 뛰는 조총련계 재일동포는 양선수가 처음이다. 양선수는 김포공항에서 긴장한 표정으로 "하루빨리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고 각오를 밝혔다.

양선수는 입국 직후 부천 SK와의 홈경기 관전을 위해 울산으로 내려갔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태어난 양선수는 부친 양인석(51)씨와 모친 최삼지(51)사이의 3남 중 막내다.

양선수는 지난해 3월부터 북한대표팀 공격수를 맡고 있다. 울산과는 2년간 계약금 7천5백만원, 연봉 3천6백만원에 계약했으며 열경기 이상 출장시 2천5백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양선수는 용병이 아닌 국내 선수로 활약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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