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세계도자기엑스포 김종민 조직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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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이천.광주.여주는 '도자기 트라이앵글(삼각지대)' 로 불린다. 이곳에서 세계 도자기 엑스포가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지난 27일 뉴욕문화원에서 미국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도자기 설명회를 주관한 김종민(金鍾民)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 도자기 엑스포 개최 배경은.

"한국 도자기산업 중흥이 목적이다. 도자기 산업을 발전시킬 인프라 구축이 첫째 목표고, 홍보가 둘째 목표다. 도자기를 김치에 버금가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 도자기는 외국인에게 신비, 그 자체다. "

- 엑스포 기간 중 얼마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나.

"약 30만명이 올 것으로 본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지출이 1천6백달러(약 2백10만원)인데 도자기를 한 점 구입하면 1인당 지출은 2천5백달러선이 될 것이다. 따라서 두달 동안 약 7억5천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 뉴욕 설명회의 목적은.

"뉴욕엔 소더비.크리스티 등 경매업체가 있어 전세계 도자기 거래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뉴욕 도자기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 "

뉴욕〓신중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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