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 모처럼 '사자', 코스닥은 여전히 관망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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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나스닥지수가 3% 이상 오르고 나스닥선물.닛케이지수가 강세를 이어간 덕에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올라 5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들이 모처럼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활발한 매수를 했으며 여기에 기관도 가세, '쌍끌이 매수' 를 펼쳤다.

지수는 10.92포인트(2.07%) 상승한 537.97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기계.건설.통신.증권.은행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였다.

한국전력.현대전자.포항제철.삼성전기.현대차 등 중고가 대형 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한국통신은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백광소재.한성기업 등 구제역 관련주들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

코스닥시장은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부재, 보합선에서 지루한 횡보 양상을 띠었다. 지수는 0.03포인트(0.04%)가 떨어진 70.61.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국민카드.엔씨소프트.핸디소프트.SBS.LG홈쇼핑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내림세였다.

강세였던 생명공학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내림세로 되밀려나는 등 첨단 기술주도 대부분 반등 시도가 무산되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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