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에 국제적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조성된다. 속초시와 한화호텔&리조트㈜는 9일 속초시청에서 아쿠아리움 투자협약을 맺었다. 속초시에 따르면 한화호텔&리조트는 60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속초시 청초호유원지 1만4877㎡ 부지에 연면적 1만6500㎡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지을 계획이다. 아쿠아리움에는 400종 4만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할 수 있는 5000t 규모의 수조와 공연장, 5D 영상관 등이 설치된다.
한화호텔&리조트가 속초 청초호유원지에 지을 아쿠아리움 조감도. [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협약에 따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아쿠아리움 부지 우선 매각, 사업대상지 인근지역의 공용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도 할 계획이다.
김태균 투자유치담당은 “아쿠아리움이 속초지역 관광경기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