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에서 지난 13일 프랑스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농무부는 이날 "검사 결과 동부지역 올스트시 근처의 한 농장에서 네마리의 소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발표했다.
농무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농장으로부터 반경 1㎞ 이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모든 가축을 도축하고 구제역 발생이 의심되는 외네 등 다른 농장 두 곳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틀 전 해제했던 가축 이동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구제역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역내 국가에서 영국산 가축 및 육류의 이동을 금지하는 조치를 연장했다.
영국에선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달이 되는 20일 하루 구제역 발생 건수로는 가장 많은 45건이 추가로 확인돼 총 3백94건이 됐으며 몽골에선 모두 2백14건이 확인됐다.
조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