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銀 매각 시한 연장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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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올 상반기로 예정한 서울은행의 매각을 시한에 얽매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또 4월 중 대한생명의 매각 주간사를 선정, 연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 박승 민간 위원장은 "해외 매각을 고집하는 것이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존중해 올해까진 서울은행의 해외 매각을 계속 추진할 것" 이라며 "그러나 위원회가 납득할 만한 가격을 받지 못한다면 정부 주도의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해 자력 회생을 도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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