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일대 재건축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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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서울 뚝섬 인근 성수동 일대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성수동은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오가기 쉬운데도 아파트 값은 비교적 싼 편이다. 소규모 아파트단지와 단독.연립주택.공장 등이 섞여 있어 현재로선 좋은 주거환경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벤처밸리로 지정된 뒤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새 아파트촌으로 바뀔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초 서울 3차 동시분양에서 '성수동 롯데캐슬파크' 를 공급한다. 성수맨션 2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6백4가구다. 이 가운데 ▶24평형 21가구▶31평형 44가구▶33평형 2가구▶38평형 1백83가구▶42평형 57가구 등 3백7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시기에 '아이파크' 6백56가구를 공급한다. 성수맨션 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롯데캐슬과 이웃해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3백26가구다.

성수동 1가에서는 금호건설이 23, 33평형 1백59가구 중 33평형 91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난 2차 동시분양에서 내놓았다가 미분양된 물량이다. 중도금 전액을 융자한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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