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다지자] 근대음악 자료 일목요연 관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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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립도서관이나 한국영상자료원처럼 악보나 녹음.음반 등 음악관련 자료를 한데 모으는 음악정보센터의 설립이 시급하다.

국립국악원에서 위촉해 초연한 창작곡들은 즉시 악보집으로 출판돼 국악박물관에 소장되지만 서양음악의 경우 악보를 구하기가 어렵다.

예술의전당 자료관에 있는 문예진흥원 음향자료실은 음악 애호가들의 음악감상을 돕는 사랑방 역할을 할 뿐 학술적 가치가 있는 녹음을 총망라한 곳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외국의 경우 문화부나 음악협회 산하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음악정보센터를 두고 음악저작권협회.예술진흥기금.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악보의 수집.대여.복사업무는 기본이고 청소년 음악교육을 위한 센터의 기능도 한다. 국제음악정보센터협회(IAMIC)(http://www.iamic.ie) 산하에는 일본을 비롯한 3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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