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부대' 비용 마련하려 10대가 수백차례 원조교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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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11일 인기가수 팬클럽 비용을 벌기 위해 성인들과 수백차례 원조교제를 한 혐의(윤락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2 중퇴생인 朴모(16)양을 불구속 입건.

朴양은 지난 6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일본인 유학생(32)과 서울 청파동 하숙집에서 2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갖는 등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상경한 이후 전화방 등에서 만난 수십명과 5만~1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朴양은 자신이 팬클럽 회원으로 있는 남성3인조 B클럽의 공연에 따라다니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를 했다.

경찰은 朴양과 성관계를 가진 3명도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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