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이규혁, 500m 한국신기록 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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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이규혁(빙상연맹.사진)이 2001 세계 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 5백m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월드컵 빙상대회에서 5백m와 1천m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던 이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백m 2차 레이스에서 34초84를 기록해 자신의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23을 기록한 이선수는 1, 2차 레이스 합계 1분10초07로 5위를 차지했다.

최재봉(단국대)은 2차 레이스에서 35초34를 기록했으나 1차 레이스에서 넘어져 합계 1분54초60으로 최하위권인 22위에 그쳤다.

세계 최강인 일본의 시미즈 히로야스는 1차 레이스에서 34초64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는 34초32를 기록,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이 지난해 1월 캘거리에서 세운 세계기록(34초63)을 0.31초 앞당기며 합계 1분8초96으로 우승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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