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대북 시각差 확인한 게 의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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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http://www.leehc.com)총재는 9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고 서로의 사각차를 확인한 것이 의의"라고 평가했다.

李총재는 "미국이 상호주의를 중시한다는 게 확인됐다"며 "우리고 북한을 현실적으로 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총재는 또 "대통령 귀국 후 만날 생각인가"란 질문에 "지켜보고 나서"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영수회담 제의 등의 의미는 아니다"고 부인했으나 李총재의 측근은 "金대통령이 방미 외교 결과 설명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하면 李총재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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