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량 살상무기엔 미, 힘의 우위로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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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와 국경에 배치된 대규모 군대 등에 대해 '힘의 우위' 라는 관점에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 청문회 증언에서 "미국의 '위대한 우방' 인 남한이 번영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전제적 정권과 파산 중인 경제로 조금씩, 필사적으로 외부를 향해 문을 열면서 생존을 도모하고 있다" 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 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와 국경의 대규모 군대, 국민 탄압 및 인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줄 때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 힘을 바탕으로 중국 등과도 문제해결을 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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