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남미계(일명 히스패닉계) 인구와 흑인 인구가 거의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 미국의 2000년도 인구센서스를 인용, 이번 조사결과 자신이 중남미계라고 밝힌 숫자가 3천5백30만명으로 10년 전 2천2백40만명에 비해 60%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인구조사국의 예상숫자보다 약 3백만명이나 많은 것이다.
반면 흑인은 2000년말 현재 3천4백70만~3천6백40만명으로 10년 전의 3천만명선보다 20% 남짓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신중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