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GM회장 만나 대우차 매각 거론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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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잭 스미스 제너럴모터스(GM)회장과 만날 예정이어서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중대한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토니 시모네티 GM 국제담당 대변인은 7일 金대통령과 스미스 회장이 오찬을 함께하며 상호 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GM에서 대우차 매입 협상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앨런 패리튼 아시아.태평양 전략적 제휴 담당 임원도 배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회동은 GM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 이라며 "대우차 실사만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는 GM측에 金대통령이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할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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