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메일 전송료 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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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앞으로는 기업들이 광고성 e-메일을 보내기 위해 전송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은 기업이 대량으로 보내는 e-메일에 요금을 부과하기로 하고 이르면 4월 중 시범서비스를 한다고 6일 밝혔다.

다음은 회원수 2천3백만명에 e-메일 서비스 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어 이 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스팸메일이나 불필요한 광고성 e-메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4월부터의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기업의 대량 e-메일을 차단한 뒤 등록된 e-메일만 전송되도록 하고, 하반기부터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개인용 e-메일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재웅 사장은 "이번 사업모델을 통해 e-메일 활용으로 얻어지는 각종 비용절감의 이익과 효과를 소비자(사용자)와 e-메일 서비스업체가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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