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협상 내달 이후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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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우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피아트 컨소시엄과의 본격 매각협상은 다음달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GM은 6일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가진 월례 이사회에서 대우차 매입과 관련된 공식 결정을 내리지 않아 빨라야 다음달 이사회 이후에나 매입 제안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우차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GM 실무진에서 이번 이사회에 매입과 관련된 최종안을 올리지 않았으며, 이는 실무진 차원에서 최종안을 낼 준비가 덜 된 때문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GM은 이번주에도 대우차에 실사단을 보내 대우차 정보시스템을 실사하고 있어 대우차 매입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GM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 이라며 "다만 매입 제안서는 다음달 초 이후에나 낼 것 같다" 고 예상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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