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3월 7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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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반도를 뒤덮은 황사의 고향은 어디일까.

타클라마칸.바다인자단.텐겔.오르도스 같은 낯선 이름에서 만주.몽골까지 아시아 대륙을 망라한다. 무려 5천㎞나 떨어진 타클라마칸 사막 출신의 황사는 길게는 8일간의 여행 끝에 서울 하늘에 도착한다. 가까운 만주라 해도 하루에서 사흘까지 걸린다.

이 국경을 넘어오는 공해는 높이가 5㎞ 안팎까지 오른다. 먼지라고 만만히 볼 게 아니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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