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미국 부통령 심장이상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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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김진 특파원]딕 체니(60.사진) 미국 부통령이 5일 심장 이상으로 워싱턴 시내의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해 11월 22일 플로리다주 재개표 사태가 한창일 때에도 경미한 심장 발작으로 이 병원에 입원, 혈관수축 예방장치 삽입수술을 받고 이틀 만에 퇴원했었다.

메리 머탤린 부통령 보좌관은 "체니 부통령은 두차례의 가벼운 가슴 통증을 겪은 후 스스로 병원에 가 심장혈관 조사를 받았으며 이는 긴급 상황이 아닌 예방적 차원" 이라고 설명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에 앞서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1978년, 84년, 88년에 한차례씩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 88년에는 수술을 받는 등 오랜 심장병 병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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