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날짜·훈련소 예약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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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학에 다니는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원하는 훈련소와 입영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입영예약제' 가 2일부터 실시된다고 병무청이 이날 밝혔다.

◇ 신청방법〓시험운영기간인 7월까지는 병무청에 직접 가야 신청할 수 있다.

입영대상자가 지방병무청 민원실에 가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입영희망 달을 제시하면, 컴퓨터 단말기에 입영이 가능한 날짜와 훈련소가 나오는데 이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8월부터는 지방병무청 방문은 물론 인터넷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동네 PC방이나 자신의 집 등에서 인터넷으로 병무청 홈페이지(http://www.mma.go.kr)에 접속해 '입영일자 입영부대 메뉴' 를 클릭하면 병무청 방문 때와 같은 방식으로 갈 수 있는 날짜와 훈련소를 선택할 수 있다.

◇ 선착순 입영예약〓현역 입영대상자가 입영을 희망하는 달을 신청하면 그 시점에 남아 있는 입영날짜와 훈련소가 컴퓨터에 나온다. 따라서 늦게 신청하면 그만큼 늦게 간다.

훈련소는 징병검사 때 제출한 기술자격.면허.전공학과 등에 따른 적성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적성(14개)가운데 중장비 운전.정비.화학.기계.항공의무.군악.전산 등 7개 기술적성을 가진 대상자는 논산 육군훈련소에만 가고, 나머지 적성을 가진 대상자는 논산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보충대.후방사단 등 모든 입영부대를 선택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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