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업률 4.9% 전후 최고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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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지난 1월의 일본 실업률이 전후 최고인 4.9%를 기록했다고 총무성이 2일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실업률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무성 통계(http://www.stat.go.jp/data/roudou/sokuhou/tsuki/index.htm)에 따르면 1월 실업자 수는 8만명이 증가해 3백17만명으로 늘어났다. 총무성은 기업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계속 줄고 있어 앞으로 고용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총무성은 또 지난해 12월 실업률도 당초 발표치보다 0.1%포인트 높은 4.9%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동후생성이 이날 발표한 1월 구직자에 대한 구인자 수의 비율도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65를 기록했다. 구직자 1백명당 제시된 일자리가 66개에서 65개로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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