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희섭 공식경기 첫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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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메이저리그의 첫 한국인 타자를 노리는 최희섭(22.시카고 컵스.사진)선수가 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렸다.

崔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컵스가 2 - 1로 앞선 6회말에 대타로 출전, 자이언츠 주전 선발투수 마크 가드너의 초구를 받아쳐 1백50m짜리 장외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6 - 5 승리를 이끌었다(http://www.cubs.mlb.com).

1999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컵스에 입단한 崔선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마이너리그 2백11경기에 출전, 홈런 43개를 날리는 장타력을 과시해 컵스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AP통신은 "崔선수가 올 시즌 트리플A행이 유력하나 시범경기에서 장타를 계속 날린다면 시즌 중반께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고 전했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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