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선물은 통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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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신학기를 맞은 자녀들에게 은행 통장을 만들어주면 선물로 제격이다. 부모 입장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받지 않으면서 자녀에게 애정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 아이들과 함께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 신(新)장학적금(기업은행)〓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고객의 해지 요청이 없으면 적금 만기 때 자동으로 재예치돼 실질적으로 계약기간의 제한이 없는 자유적립식이다. 온라인교육업체 클릭스터디(http://www.clickstudy.co.kr)가 제공하는 사이버 과외를 받을 때 수강료가 30% 할인된다. 가입 후 3개월이 지나면 최고 5백만원까지 학자금을 대출해준다.

◇ 하나적금꿈나무형(하나은행)〓매월 1만원 이상 불입하는 정액 적립식과 1만원 이상 자유롭게 불입하는 자유 적립식이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3년으로 만기일을 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 등을 사려고 할 때 구입시기를 정해 만기일을 맞출 수 있다. 학교생활안전보험.휴일교통상해보험 중 한 가지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가입할 때 원하는 대학을 지정한 후 해당 대학에 합격하면 우대금리를 2% 더 준다.

◇ 매일매일 적금(외환은행)〓1천원 이상이면 언제든지 불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17자까지 통장이름을 정할 수 있다. 예컨대 '사랑하는 ○○의 입학을 축하하며' 라고 지정함으로써 자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 차세대종합통장(주택은행)〓1만~25만원을 자유롭게 불입하는 자유적립식 예금상품이다. 만기가 3년마다 자동으로 재연장되며 최고 30년까지 불입할 수 있다.

◇ 장기주택마련저축(은행공동)〓자녀가 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고려해볼 상품. 매달 1만~1백만원을 불입할 수 있고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만 18세가 넘고 본인 명의로 전용면적 85㎡(약 25.7평.아파트 평수 기준 33평) 이상의 집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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