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식 여인천하?…수석·차석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올해 서울대 졸업식에서 공동수석, 공동차석을 모두 여학생이 차지했다. 사범대 이진주(23.여.국어교육)씨와 생활과학대 최새은(26.여.소비자아동)씨가 평점 4.3점 만점에 각각 4.21점을 받아 공동으로 수석졸업의 영광을 누렸다.

각각 4.20점을 받은 인문대 김의영(22.여.영어영문)씨와 자연대 윤하얀(23.여.분자생물)씨는 공동차석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16개 단과 대학중 11개에서 여학생들이 수석으로 졸업했다. 서울대는 26일 오후 제55회 학위수여식을 열어 학사 3천2백17명, 석사 2천1백63명, 박사 4백53명을 배출했다. 1987년 경찰의 물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당시 언어학과 3년)씨에게도 명예졸업장이 수여됐다.

조민근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