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1돌 자평 "진보정당 새 모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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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이 25일 오후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첫돌' 기념식을 열었다. 당원.각계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독일.스웨덴의 사회민주당과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이 축전을 보냈다.

민노당은 자체 보고를 통해 "민주적 진보정당 모델을 창출했다" 고 만족스런 평가를 내렸다. "당원들이 매달 5천~1만원씩 당비를 내 재정의 95%를 충당하고, 4.13총선에서 21명의 후보 전원을 당내 경선으로 선출했다" 며 기성 정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민노당은 이날 '대선플랜' 도 발표, "내년 2월 독자후보를 가시화한 뒤 현재 양당구도를 깨고 진보.개혁 성향 유권자를 총결집시키겠다" 고 밝혔다. 민노당은 전북 남원의 한 폐교(廢校)를 구입, 당 연수원을 만들어 1만5천명인 당원을 연말까지 3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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