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삿짐 업체들 '봄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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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인터넷 이사 서비스 업체들이 분주하다. 새롭고 신선한 이사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제히 사이트를 단장하고, 고객 확보를 위해 가격할인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인터넷이사서비스업체인 엘지무빙은 평일 10%의 이사비용 인하와 함께, 이사할 때 필요한 박스와 바구니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고객들이 전화 대신 메일로 자신의 이사정보를 입력해 주면 곧바로 견적서를 메일로 보내준다. 이사할 때 주의할 점도 알려준다.

예컨대 아파트 이사시 관리사무실에서 반드시 반출증을 받아야 나중에 공과금 납부에 따른 혼선을 줄일 수 있고, 고가품은 미리 이사업체에 사전고지를 해야 손상을 입더라도 배상받을 수 있다는 등 세세한 내용들을 고객들에게 친절히 알려준다.

24마당은 고객들에 대한 실시간 견적은 물론이고 개인정보유출이 절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메일로 이사 관련 정보를 입력할 경우 업체에서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해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를 우려가 있는데, 이같은 우려를 사전에 차단한 것. 회사측은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정보 유출을 않겠다는 확실한 보장을 해주고 정보유출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고려통운은 이사과정에서 물품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 1백% 배상해 주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심지어 고객들이 괜찮다고 하는 사소한 손상도 배상을 원칙으로 할 정도다. 여기에다 평일은 주말보다 3만원(5t 트럭 한대당)을 할인해 준다.

이사마트는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사 지역 및 짐의 규모를 입력하면 1백여개 회원사들이 공개입찰하도록 해 최저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해준다.

080인포는 이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주는 종합 이사포털이다. 전국 어디든 지역별 이사업체는 물론이고 자신이 이사가려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삿짐센터도 찾을 수 있다. 또 이사갈 집의 위치를 모를 경우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손없는 날과 이삿날의 날씨정보까지 제공한다.

이밖에도 24토피아는 이사센터의 빈차 대수를 확인해 주고 24사이트는 날씨정보와 우수이사업체를 소개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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